美국방차관 “소형 전술핵 관심 확대…합리적 핵옵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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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2026.01.26 뉴시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이 최근 비공개 연설에서 소형 전술핵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를 언급하며 미국이 “합리적 핵 선택지(option)”를 보유할 필요성을 거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간 고위력 전략 핵무기에 의존해 온 미국이 적성국들의 저위력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7일(현지 시간) 미국 국방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콜비 차관은 지난 5일 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미 전략사령부 억지력 심포지엄에서 소형 전술핵무기에 대한 관심 확대와 지역 전쟁 문제를 거론하며 미국에 ‘합리적인 핵옵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가 저위력 전술핵무기에 비중을 두고 새로운 핵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는 최근 미국 언론 보도와도 맞물리는 발언이다. 콜비 차관은 미국을 겨냥한 대대적 공격보다 지역 전쟁이 더 우려된다면서 지역에서 재래식 전쟁이 벌어지다가 핵무기가 제한적으로 동원되고 확전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특정 지역에서 전쟁이 벌어져 저위력 전술핵무기가 국지적으로 동원되고 확전을 초래할 개연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콜비 차관은 미국의 핵정책과 관련해 전략사령관과 국방장관의 권한 및 책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검토 결과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군 핵전력 운용은 전략사령부가 담당한다. 콜비 차관은 ‘옵션’이라는 용어를 반복해서 사용했다. 다만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브레이킹디펜스는 전했다.콜비 차관의 연설이 끝난 직후 리처드 코렐 미 전략사령관은 취재진 브리핑을 열고 미국의 핵정책이 변한 것은 아니라면서 국방부가 대통령에게 제시할 옵션의 확대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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