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는 14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인민대회당에 여섯 살난 아들 ‘X(본명 엑스 애시 에이트웰브·X Æ A-Xii)’와 함께 등장했다. X는 머스크가 2020년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아들이 찍힌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내 이들은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썼다. 특히 X는 용 무늬가 그려진 중국식 조끼를 입고, 호랑이 얼굴 모양의 가방을 메고 있어서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중국 일간 센다이콰이바오(现代快报) 등 현지 매체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상품이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15일 전했다.
루비오 장관도 의외의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다. 루비오 장관이 인민대회당 내 정상회담이 열리는 회의실에 들어선 뒤 천장에 있는 장식을 올려다보며 연신 감탄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것. 루비오 장관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옆에 있는 피트 헤그세스 전쟁(국방)장관에게 천장 장식으로 가르키며 말을 거는 모습도 보였다. 평소 진지한 표정인 루비오 장관에게선 자주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루비오 장관은 미 행정부 내에서도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해 중국으로부터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인물. 원칙적으로는 제재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기 때문에 중국에 입국할 수 없다. 그런데 중국 당국은 지난해 1월 루비오 장관의 취임 직전 그의 이름 표기를 ‘루비오(盧比奥)’에서 ‘루비오(魯比奥)’로 바꿨다.
루비오 장관은 베이징으로 향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올해 초 미군에 체포될 당시 입었던 옷과 같은 제품의 옷을 입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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