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함정 파견을 요구받았느냐는 질문에 “일본 법률 범위 내에서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설명했다”라고 답하며 파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6.03.20. [워싱턴=AP/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5/15/133930800.1.jpg)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미일 정상 간 전화 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15일 미일 전화 회담에 대해 “미일 정상 간에 중국에 대한 인식을 조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후 전화 협의를 통해 미일 동맹의 결속을 보여주는 의도도 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일본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한 이후 중일 관계는 경색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잘못 처리하면 양국이 부딪히거나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이 대만 관련 사안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도 개입하지 말라고 압박 강도를 높인 셈이다.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미일 정상 간 전화 회담 등을 통해 향후 대만 관련 정책의 방향성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 ‘친중 성향’ 국가의 수장들이 잇달아 중국 방문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러시아 타스 통신과 파키스탄 언론 돈(Dawn)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과 샤리프 총리가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러시아 현지 언론 베도모스티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주께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을 것으로 전했다. 미국·이란 간 전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정상회담에 이은 추가 정상회담을 통해 이들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 에너지 수급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연계 강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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