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트럼프에 “US스틸 매각 가능” 권고

13 hours ago 2

日언론 등, 18일 이전에 트럼프 결정 전망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4월17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6.06 워싱턴=AP 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4월17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6.06 워싱턴=AP 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US스틸 매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6일 요미우리와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일본제철과의 거래는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같이 권고했다고 말했다.

대선 기간 US스틸 매각에 반대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매각 승인 쪽으로 선회한 모양새다. 해당 거래에 관해서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지난달 심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CFIUS의 심사 결과를 받으면 대통령은 15일 이내에 매각 승인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시한은 지난 5일까지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공식적인 판단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CFIUS 심사에 참여한 인물로, 국가안보 측면에서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조건으로 매각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이날 당국자를 인용해 일본제철과 US스틸, 미국 정부가 US스틸 본사를 피츠버그에 계속 두고 이사 과반을 미국인으로 채우는 등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전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도 오는 18일까지 양 회사와 미국 정부가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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