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김정관 귀국, 17일 대미투자 협상안 국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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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협상 타결후 발표 목표” 투자 규모-안전장치 유지 등 관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미국과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협의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3 ⓒ 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500억 달러(약 470조 원) 규모 대미 투자 첫 사업을 둘러싼 막판 방미 협의를 마치고 13일 귀국하면서 최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는 17일 국회에 협상 결과를 보고한 뒤 이르면 18일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장관은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이슈에서 합의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고, 이번 주초에 다시 한번 화상회의를 통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저희 목표는 이번 주 안에 최종 (협상) 타결 후 발표까지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첫 사업의 투자 구조가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후속 사업의 선례가 되는 만큼 미국 측 요구로 사업비와 위험 부담이 커졌는지, 기존 안전장치가 유지됐는지가 관건이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 장관은 10∼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사업 규모와 일정, 국내 기업 참여 및 미국 정부 지원 조건 등을 막판 조율한 뒤 이날 오후 5시 50분 귀국했다. 대미 투자 첫 사업으로는 223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후속 후보로는 미국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LNG 개발 등이 거론된다. 엔시날 사업은 당초 200억 달러 안팎이던 사업비가 미국 측 요구로 늘어난 만큼 증액 근거와 추가 공사비 부담 주체가 핵심 점검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한미가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의 안전장치가 유지됐는지도 국회 보고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MOU는 연간 투자액을 200억 달러로 제한하고 미국의 사업 선정 통보 후 최소 45영업일이 지나 자금을 납입하도록 했다. 여러 사업의 손익을 우산형 특수목적법인(SPV)에서 통합 관리하는 장치도 담겼다. 최근 협상 과정에서 거론된 사업별 손익 정산과 이달 말 첫 투자금 송금이 현실화하면 이 같은 안전장치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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