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4% 넘게 밀렸던 메타(META)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7시 16분 개장 전 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르며 646.56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자금 조달을 위해 약 35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주식 발행은 선도매매 계약을 통한 225억 달러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와 약 125억 달러 규모의 의무전환우선주로 구성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금 조달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엔비디아(NVDA)와 AMD(AMD), 브로드컴(AVGO)의 직접 참여가 알려지며 주가는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은 다른 투자자들과 동일한 가격 및 조건으로 총 50억 달러 상당의 클래스A 주식에 대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메타가 2026년 설비투자(CAPEX)를 1350억 달러에서 1450억 달러로 전망한 가운데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배포에 필요한 컴퓨팅 용량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이다.
메타는 2026년 첫 9개월 동안 970억 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으며 9월 말 기준 약 820억 달러의 현금, 현금성 자산 및 단기투자증권을 보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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