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아메리칸 이글, 동일점포 매출 부진·일회성 이익 부담...개장 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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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9-10 오후 10:20:06 수정 2026-09-10 오후 10:20:06 가 가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의류업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EO)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동일점포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0일(현지시간)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두 자릿수 급락했다. 특히 주력 아메리칸이글 브랜드의 부진과 이익 증가의 상당 부분이 일회성 관세 환급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5.16% 내린 14.33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아메리칸이글의 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9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22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3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3억7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시장이 주목한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는 데 그치며 월가 예상치인 6.7% 증가를 밑돌았다. 브랜드별 실적 격차도 뚜렷했다. 속옷·수영복 등을 판매하는 에어리(Aerie)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했고 동일점포 매출도 19%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핵심 아메리칸이글 브랜드의 동일점포 매출은 1% 감소했다. 남성복 사업은 4개 분기 연속 성장했지만 여성복 부문의 실적 개선이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실적의 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억300만 달러에서 2억1,1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 했지만, 여기에는 1억9,600만 달러 규모의 연방 관세 환급 이 크게 기여했다. 회사는 신청했던 관세 환급액을 거의 모두 수령했다고 밝혀 이 같은 이익 개선 효과가 향후 분기에는 반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 마진도 3.3%포인트 하락했다. 성장세를 이어간 에어리의 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이글 브랜드에서 공격적인 할인과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전체 마진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관세 환급 효과를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3억9천만~4억1천만 달러에서 5억4천만~5억5천만 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하지만 시장은 가이던스 상향보다 핵심 브랜드의 동일점포 매출 감소와 일회성 관세 환급을 제외한 기초 수익성에 더 주목했다. 인플레이션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의류·액세서리 등 재량소비 지출을 줄이고 필수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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