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하남갑 이광재 전략공천…평택을 김용남·안산갑 김남국

4 hours ago 3

김남국

김남국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27일 결정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공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하남갑에는 이 전 지사가 투입된다. 2024년 총선 당시 추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에게 1%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을 만큼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 중량감 있는 인사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김용남

김용남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험지인 하남갑은 강원도 출향민의 유입이 많은 곳이라 이 전 지사의 높은 인지도가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강원지사 유력 후보였던 이 전 지사가 우상호 후보에게 양보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는 ‘선당후사(先黨後私)’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고, 이번 재·보선 전략공천에 우선 고려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이번 선거 최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평택을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낙점됐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거쳐 지난 대선 직전 민주당에 합류한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영입한 인사로, 당의 중도·보수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에 이어 조 대표까지 출마에 나서면서 여권 지지층의 표 분산 우려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재

이광재

여당 내 경쟁이 치열했던 안산갑 공천장은 김남국 전 의원이 거머쥐었다. 안산에서 21대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이자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인 ‘7인회’ 출신이다.

경기 지역 전략공천을 강하게 희망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에서 최종 배제됐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중앙선거와 재·보선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최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어 당 지도부가 사법 리스크로 인한 수도권 전체 판세의 악영향을 우려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형창/최해련 기자 calli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