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도전' 與 한병도, 원내대표 단독 후보로…"관리형 리더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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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7 19:08 수정2026.04.27 19:32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27일 단독 입후보했다. 앞서 다른 경쟁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진 가운데 사실상의 추대를 확정 지었다. 민주당 역사상 처음이다. 최근 당내 일각에서 "여당의 역동성에 반한다"며 반대 목소리가 나왔지만, '한병도 대세론'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는 평가다.

민주당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제3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를 통해 한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내대표 선거는 내달 4~5일 권리당원 투표, 6일 의원 투표 절차가 남았다. 경쟁자가 없어 찬반 투표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한 의원과 서영교·박정·백혜련 의원 등이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26일 서 의원과 박 의원이 SNS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날 오전 백 의원도 "지방선거 승리가 중요한 과제"라며 원내대표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한 의원은 지난 1월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직전 원내대표였던 김병기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으로 갑작스레 사퇴한 뒤 발생한 공백을 이후 101일간 채웠다. 당내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의원들과 두루 원만하게 소통하는 한 의원의 스타일에는 '관리형 원내대표'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한 의원이 최종 선출될 경우 민주당에선 사상 최초의 원내대표 연임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 일각에선 김용민 의원이 "원내대표 연임은 여당의 역동성에 반한다"며 반대 의사를 내비쳤지만 당선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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