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1분기 수출입 동향
日은 1895억... 1/4분기 기준 처음 추월
화장품·전기기기 등 5개 품목
‘주요 품목’에 추가해 관리키로
반도체 투자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한국이 올해 1분기 수출에서 일본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2분기·2025년 3분기에 일본을 추월한 적은 있지만, 1분기 기준으로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는 판매 특성상 ‘상저하고’ 흐름을 보여,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체 수출에서도 일본을 앞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6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2199억달러로 집계됐다. 기존 최고치였던 2022년 1734억달러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139% 증가한 785억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 D램은 249.1% 늘어난 357억9000만달러, 낸드는 377.5% 폭증한 53억9000만달러를 나타냈으며 시스템반도체 또한 13.5% 증가한 12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영역에서는 한류 열풍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화장품 수출은 21.5% 증가한 31억3000만달러, 농수산식품은 7.4% 늘어난 31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바이오헬스(42억달러, 9.6%)와 섬유제품(10억달러, 7.1%), 이차전지(19억6000만달러, 9.9%)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반면 자동차는 화물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등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0.3% 감소한 172억달러에 머물렀다.
국가별 비교에서도 한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올해 1~2월 WTO 기준 한국의 수출 순위는 세계 5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7개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3월 실적까지 포함한 1분기 전체 순위에서 일본을 앞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수출액 발표를 기준으로 엔화를 환산해 계산해보면 1895억달러가량으로 우리와 300억달러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며 “다만 정확한 값은 아니어서 WTO 발표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동향 발표에 2020년 이후 6년 만에 개정된 통계분류코드(MTI)를 적용했다. 수출 품목 다변화 추세를 반영해 주력 품목을 기존 ‘15대’에서 ‘20대’로 넓히고 화장품, 농수산식품, 비철금속 등을 새롭게 포함했다.
정부는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대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나성화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의 높은 가격이 유지될 거로 보여 5월 수출도 반도체 호조세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중동전쟁이라는 변수가 계속 증폭되는 구조여서 이 부분이 여러 측면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내부 변수인 노사 갈등에 대해 “중동전쟁은 큰 틀에서 외생변수라면 노사 갈등 이슈는 내생변수”라며 “빨리 신속하게 정리가 되는 방향으로 노사 간에 지혜롭게 합의를 이뤄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포토] '꿈의 7천피', 코스피 7000 돌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6/news-p.v1.20260506.297e1a61163f4a90a1e50e2178c79cce_P1.jpg)

![[포토] 코스피 7000 세리모니](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6/news-p.v1.20260506.b16a53ced68b41fc92be3fcf5e0cbad0_P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