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금융권 해킹, 블룸버그 ‘AI 보안 경고’ 사례로…“공격 문턱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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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2만5000명·KB국민 119명·하나 89명 정보 유출…BNK부산 외주직원 11명 노출 클로드 코드·ARTEX 등 AI 도구 활용 정황…“긴 훈련 없이도 사이버 공격 가능성” 가우탐 무쿤다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겸 예일대 경영대학원 강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방송에서 한국 금융권 해킹 사례를 언급하며 AI가 사이버 공격의 진입장벽을 낮출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블룸버그 유튜브 캡처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을 잇달아 겨냥한 국내 금융권 해킹 사태가 미국 블룸버그 방송에서 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경고 사례로 다뤄졌다. 공격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AI에 자신의 공격 성과를 담은 이력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신상정보까지 입력한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고도로 훈련된 해커가 아니어도 AI를 이용해 공격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가우탐 무쿤다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겸 예일대 경영대학원 강사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방송에 출연해 최근 한국 금융권 해킹을 거론하며 “AI가 사이버 보안 위협을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공격에서 AI가 어느 정도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블룸버그는 무쿤다의 AI 산업 안전 문제를 다룬 칼럼을 토대로 약 6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쿤다가 주목한 것은 공격자의 수준이었다. 그는 이번 사건의 공격자가 이른바 ‘사이버 천재’로 보이지 않는다며 “제임스 본드 영화의 악당 같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AI 도구가 과거처럼 오랜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도 사이버 공격에 나설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공격 관련 서버를 분석한 결과, ‘클로드 코드(Claude Code)’ 대화 기록과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에이전틱 침투테스트 도구 ‘ARTEX’의 설정 파일 등이 발견됐다. 한 클로드 코드 대화에서는 사용자가 ARTEX 관련 활동 결과를 포함한 보안 연구자 이력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름과 전화번호, 텔레그램 계정, 나이, 학교, 거주지역 등을 입력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해당 정보가 실제 공격자의 것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확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무쿤다는 이 같은 변화가 사실이라면 위험이 은행의 개인정보 유출에 그치지 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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