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해외투자 500조원 시대 … 법률 조력자 K로펌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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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韓기업 해외투자 500조원 시대 … 법률 조력자 K로펌이 뛴다 해외로 영토 넓히는 K리걸삼성·SK 등 대미투자 폭증자본이동 따라 리스크 늘고해외 법률비용 年 5조원 달해국내로펌들 글로벌 진출 늘어중개자 역할넘어 현지 거점화이공계·해외파 변호사 늘리고노무·기술유출·ESG대응까지현지 분쟁·규제 전방위 방어원스톱 법률 인프라 구축도 심재훈 법무법인 혜명 외국 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20년부터 현재까지 계획·발표한 미국 현지 공장 설립 및 설비 확장을 포함한 순수 직접투자 금액은 200조원이 넘는 규모다. 여기에 미국 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응하며 정부 및 민간 금융과 연계해 조성하기로 약정한 대미투자펀드(간접투자)까지 모두 포함하면 국가적인 대미투자 약정 총액은 3500억달러(500조원 이상)에 달한다. 한국 기업의 일반 제조업 기반은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동유럽 등으로 확장되지만, 첨단 제조업과 안보·방위산업 제조업 기반은 미국 본토로 확장되는 투트랙 경향을 보이고 있다. K리걸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도 이에 보조를 맞춰 현지 거점화를 모색하고 있다. ◆ 韓기업, 해외 로펌 지불액 연간 5조원 조지타운 로센터 연구 자료인 '2026년 미국 법조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법조 시장은 매출이 급증하고 미국 변호사들이 시간당 부과하는 변호사 비용이 폭등하고 있다. 미국 로펌들의 수익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13%를 넘어섰고 미국 변호사들이 시간당 부과하는 변호사 비용은 9.6% 증가했다. 이에 반해 국내 법률 시장은 양적 성장이 정체되고 주요 대형 로펌 간 치열한 매출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이미 국내 대형 로펌들은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해외 영토 확장 흐름에 편승해 동행 진출을 도모하고 있어 K리걸 서비스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동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법률 서비스 국제수지 잠정 통계 등을 보면 이미 우리 기업들이 해외 로펌에 지불하는 국제 중재, 특허 소송, 해외 인수·합병(M&A) 및 자문, 그리고 해외 현지 분쟁 소송 관련 법률 비용 규모는 연간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해마다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30여 개 미국·영국 로펌의 서울사무소에 지불하는 수임료도 합산할 경우 한국 기업이 미국·영국 로펌에 지출하는 총비용은 연간 5조원에 가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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