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현물거래 수수료 업계 최저…주인공은 월가 대형 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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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현물거래 수수료 업계 최저…주인공은 월가 대형 IB

입력 : 2026.05.07 08:56

모건스탠리, 가상자산 매매중개산업 진출
온라인증권플랫폼 E트레이드 통해
E트레이드 860만 고객 대상 서비스
비트코인 등 현물 직접 거래 지원

모건스탠리 산하 증권 플랫폼 E트레이드의 가상자산 안내 화면. 기존에는 증권 및 선물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지원했으나, 최근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앞세워 가상자산 현물 직접 거래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출처 = E트레이드 홈페이지]

모건스탠리 산하 증권 플랫폼 E트레이드의 가상자산 안내 화면. 기존에는 증권 및 선물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지원했으나, 최근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앞세워 가상자산 현물 직접 거래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출처 = E트레이드 홈페이지]

월가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자사 온라인 증권 플랫폼 E트레이드(E*Trade)를 통해 가상자산 현물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며 가상자산 매매중개 사업에 진출했다. 수수료 인하를 무기로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시장 점유율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모건스탠리는 기존 증권 및 선물 거래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직접 거래 시장에 뛰어들며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E트레이드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 금액의 0.5%(50bp)를 수수료로 부과하는 현물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는 0.95%에서 시작하는 로빈후드의 절반 수준이며 코인베이스(0.6%)와 찰스슈왑(0.75%)보다 낮은 업계 최저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연내 E트레이드의 860만 고객 전체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9월 가상자산 인프라 제공업체 제로해시(Zero Hash)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의 거래 지원을 준비해 왔다.

모건스탠리는 단순한 거래 지원을 넘어 가상자산 관련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월가 은행 최초로 업계 최저 수수료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ETF도 준비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월에는 가상자산 수탁 업무를 위해 국가 신탁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 아울러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즉시 상장지수상품(ETP)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하반기 기관 투자자 대상 토큰화 주식 거래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제드 핀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장은 규제 장벽이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 자사의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2020년 130억달러에 E트레이드를 인수하며 소매 금융을 강화한 모건스탠리가 시장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기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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