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조형우가 ‘무한도전’ 작가로 대중에 알려진 김윤의 작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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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형우 SNS) |
조형우는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웨딩 화보 사진 및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행복한 나날들을 지내고 있는 와중에 이번 주말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감사한 모든 동료 분들과 선후배 분들께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하오나 이렇게나마 글로 소식을 전해드리오니 제가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이 계시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늘 조건없이 저를 지지해 주시는 소중한 팬분들께 부족한 글솜씨로 편지 하나 남겨봅니다. 조잘조잘 사이좋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연예계 동료들도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는 댓글을 통해 “너무 아름답다”고 남겼고, 가수 윤종신은 “축하해~~ 형우야~~”라며 축하 인사를 남겼다.
조형우는 팬들을 위한 자필 편지도 남겼다. 그는 팬들에게 “어떤 식으로 이 소식을 전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편지를 써 봅니다. 여러분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라며 “늘 우비처럼 제 곁을 지켜주셨던 여러분, 모두를 처음 만났을 때 철없던 제 모습 기억하시나요? 여전히 저는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참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며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라고 신부인 김윤의 작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쓰고 부르며 여러분들께 사랑받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제게 알려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라며 “지난 여정동안 만났던 여러분들과 모든 사람들, 그 많은 응원과 경험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잊지 않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이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며 조잘조잘 복작대며 살아가보려 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조형우의 예비 신부는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콕 특집에서 샤이니 ‘셜록’, 미쓰에이 ‘배드 걸 굿걸’ 등에 맞춰 ‘저세상 댄스’를 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김윤의 작가다.
조형우는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가수다. 2013년 가수 가인과 듀엣 음반 ‘로맨틱 스프링’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고, 최근까지 ‘메이드 프롬 홈’, ‘이름으로’, ‘메이드 프롬 크리스마스’, ‘네가 외출한 사이’, ‘카레의 노래’ 등 다양한 음반을 발표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