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LG, 손등에 공 맞은 문정빈 단순 타박 소견…염경엽 감독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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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손등을 맞은 LG 문정빈이 큰 부상을 피했다. 잠실|뉴시스

공에 손등을 맞은 LG 문정빈이 큰 부상을 피했다. 잠실|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다행히 뼈에는 이상 없대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3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전날(29일) 공에 맞아 손등을 다친 문정빈(23)의 몸 상태를 밝혔다. 염 감독은 “뼈에는 이상이 없어 좀 쉬면 괜찮아질 것 같다. 부상에 취약한 부위인데,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정빈은 29일 잠실 키움전서 8-16으로 뒤진 6회말 1사 1·2루서 키움 불펜 김성민의 직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다. 타석에 쓰러진 그는 한동안 통증을 호소했다. 간신히 일어난 그는 1루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최원영과 교체됐다.

문정빈은 곧장 병원 검진을 받았다. 29일 1차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LG는 혹시 모를 부상을 우려해 교차 검진을 진행했다. 30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문정빈은 추가적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왼쪽 손등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염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문)정빈이가 공에 맞았을 때 60% 이상의 확률로 골절이 됐을 거라고 생각했다. 부러진 곳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이어 “손목을 움직였을 때 괜찮은 상태라고 한다. 뼈가 튼튼한 것 같다”며 웃었다.

문정빈은 올 시즌 LG 타선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7경기서 타율 0.366, 4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78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염 감독은 그를 4, 5번 등 중심타순에 기용하며 힘을 실어줬다. 문정빈은 이달 들어서도 16경기 타율 0.348, 4홈런, 15타점, OPS 1.172의 맹타로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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