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밀가루 받으려 수천 명 몰려…철조망 뜯기고 경고 사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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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자 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600일째인데, 피란민들에게 가장 고통은 전쟁의 위험과 함께 굶주림입니다. 구호품 봉쇄 두 달 만에 처음 문을 연 배급소에 피란민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수천 명의 피란민들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배급소로 뛰어갑니다. 오랜 기간 배고픔에 시달린 탓에 참지 못하고 철조망을 뜯고, 구호 물품 위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설립한 가자인도주의재단이 구호품이 끊긴 지 두 달 만에 배급소 운영을 재개했는데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가자지구 피란민- "무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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