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기 혐의로 복역한 여성이 출소 후 그가 교도소에서 겪은 일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 계정을 정지당했다고 대민 매체 미러 미디어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술집 유인 사기’로 1년 2개월 복역 후 출소한 이 여성은 중국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도우인에 계정을 개설했다.
‘술집 유인 사기’는 여성 직원이 온라인으로 남성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은 뒤 오프라인 만남을 유도해 고급 주점이나 유흥업소에서 큰 돈을 쓰게 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 경찰이 ‘술집 유인 사기’ 혐의로 수배자 7명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여성은 뛰어난 외모로 ‘미인 사기꾼’ 등의 별명을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출소한 이 여성은 최근 도우인에 ‘가장 아름다운 수배자’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수배 당시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한 그는 자기 소개란에 ‘2018년 실시간 검색어 1위 인물, 지금은 개과천선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주로 술집 유인 사기 수법과 복역 중 겪은 일화 등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네티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도 했다.
지난달 19일부터 4월까지 총 12개의 영상을 개시한 그의 계정 팔로워수는 8000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커뮤니티 규정 위반을 이유로 계정은 정지됐다.
도우인 측은 “범죄 경력을 이용해 트래픽을 늘리고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며 “해당 계정은 무기한 정지됐고 수익 창출 권한 역시 박탈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