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초학제 지성포럼 ‘엔세이피아 콜로키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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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육 가천대, 초학제 지성포럼 ‘엔세이피아 콜로키움’ 개최 2026 엔세이피아 콜로키움. [가천대]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과 사회의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초학제 지성 포럼을 열었다.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는 2일 대학 AI관 6층 가천코코네스쿨에서 ‘본질을 묻고, 시대를 잇다’를 주제로 ‘2026 엔세이피아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엔세이피아(ENSAPIA)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칼리지가 내년 3월 ‘엔세이피아스쿨(Ensapia School)’로 전환하는 것을 앞두고 마련됐다.‘엔세이피아’는 기업가정신을 뜻하는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과 지혜를 의미하는 라틴어 ‘사페레(sapere)’를 결합한 명칭이다. ‘감히 알려고 하라’는 뜻의 ‘사페레 아우데(Sapere Aude)’ 정신과 기업가적 실행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콜로키움은 리버럴아츠의 범위를 문학·역사·철학뿐 아니라 진화학과 인지과학, 물리학, AI, 예술 등으로 확장해 서로 다른 전공의 연구자와 학생들이 함께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와 함께 진행한 첫 강연에는 신형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AI 시대, 문학을 왜/어떻게 읽을 것인가?: 문학의 미래에 대한 ‘의식적’ 근심’을 주제로 강연했다.신 교수는 생성형 AI가 인간이 쓴 글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글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시대에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읽기의 방법을 설명했다.그는 문학을 타인과 자신의 내면에 접근해 고유한 앎을 얻는 통로로 바라보면서 생성형 AI가 수행하는 ‘지능’의 영역과 인간이 직접 경험하는 ‘의식’의 영역을 구분해 문학의 미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비판주의와 도덕주의, 공감주의에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고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끝까지 붙들고 사고하는 읽기의 방법을 제시했다.이날 강연에는 공학과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와 연구자, 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 후에는 문학과 AI 시대 인간성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장대익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학장은 “AI가 지식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가치 있는 질문을 알아보고 문제를 정의하며 그 결과에 책임지는 힘”이라며 “공학자가 문학 강연에, 인문학자가 과학 강연에 참여하는 학문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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