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과의 전쟁 나선 테무, 국제위조방지연합 합류로 글로벌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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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가적 네트워크 활용해 지식재산권 보호 확보
이미지 3800만 개 기반 실시간 감시
삭제 요청 99% 사흘 내 처리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 통해 상시 협력 체계 구축

테무 CI. 테무 제공

테무 CI. 테무 제공
테무(Temu)가 지식재산권(IP) 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위조방지연합(IACC)에 공식 가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2년 플랫폼 출범 이후 지속해 온 신뢰도 제고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에 테무가 합류한 IACC는 위조품 유통과 불법 복제 근절을 목표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단체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250개 이상의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이 회원사로 활동하며 가품 대응을 위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테무의 이번 가입은 양측의 누적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테무는 지난해 5월 IAC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온라인 유통 시장과 결제 서비스사, 글로벌 브랜드가 공동 참여하는 ‘마켓플레이스 자문위원회(MAC)’에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가품 유통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틀을 닦아왔다.

향후 테무는 IACC의 일반 회원으로서 전 세계 브랜드 및 수사 기관과의 협업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산업별 실무 그룹에 배치되어 자체적인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지식재산권 보호 기준을 확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내부의 감시 체계도 한층 정교화된다. 테무는 판매자 자격 검증부터 상품 등록 전 사전 심사,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전 단계 제어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현재 선제적 감시 데이터베이스는 6700개 이상의 브랜드를 포괄하며, 3800만 개의 이미지와 900만 개의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부적격 상품을 걸러낸다. 권리 침해에 따른 삭제 요청이 접수될 경우 99.9% 이상이 영업일 기준 사흘 내에 처리되며, 평균적인 조치 시간은 하루가 채 걸리지 않는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2024년 4월 도입한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를 통해 현재 15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직접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 브랜드사에 최적화된 단속 도구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시장 분석 데이터를 공유하며 권리 침해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IACC 측은 테무의 가입을 환영하며 산업 전반의 협력이 위조 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밥 바르키에시 IACC 회장은 테무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보여온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네트워크 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더욱 투명한 온라인 유통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테무 관계자는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보호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이번 가입을 계기로 이해관계자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무는 현재 전 세계 90개 이상의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으로, 제조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효율적인 유통 구조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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