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경력의 연주진이 들려주는 ‘낭만주의 거장’ 공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대표 레퍼토리
지휘 최영선, 피아니스트 김송현·예수아
7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낭만주의 거장 - 차이코프스키 & 슈만 & 라흐마니노프’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음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로, 깊은 감성과 풍부한 선율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차이코프스키 씨앤씨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한다.
낭만시대 대표작만 뽑아
‘낭만주의 거장’ 시리즈는 1820∼1990년 유럽에서 꽃 피었던 낭만시대의 유명 작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대표 레퍼토리. 이번 공연은 지휘자 최영선의 지휘 하에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며 1부 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예수아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진행한다. 15분간의 인터미션 후, 지휘자 최영선의 지휘 하에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하면서 공연을 맺는다.첫 곡인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은 가장 위대한 낭만주의 작곡가로 손꼽히는 슈베르트 슈만의 대표작. 자신의 작곡을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한 아내 클라라에게 감사하는 뜻이 담긴 곡으로 유명하다.
이어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러시아의 로맨티스트라 불린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대표작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으로 꼽힌 작품. 그가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며 작곡한 만큼 절망과 환희가 뒤섞이는 음색으로 감정을 폭발시킨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은 표트르 차이코프스키가 세상을 떠나기 9일 전에 초연됐던 곡으로 슬픔보다 한 단계 더 깊은 감정을 호소한다. 차이코프스키는 작곡 도중 눈물을 흘릴 정도로 이 작품에 애정을 쏟았다고 전해진다.화려한 출연진이 수놓는 음악공연 출연진의 이력 또한 화려하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이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선택한 유일의 전속 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최영선은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100여 회에 달하는 음악회를 지휘한 베테랑.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만 13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후, 야마하 라이징 스타 리사이틀, 현대약품 아트엠 콘서트 등 다수의 독주회로 주목받았다. 한국 스타인웨이 콩쿠르, 음연 콩쿠르, 삼익 자일러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시카고 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국제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15세에 러시아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주목받았던 예수아는 2024년 포브스코리아 ‘30 under 30’에 클래식 음악가로 유일하게 선정된 인재.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를 수석으로 졸업, 현재 Arie Vardi 교수에게 사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되며, ‘따뜻한 나눔’이라는 이름하에 등급에 따라서 1+1(50%)과 30%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