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조피렌, 유기물이 고온서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
국제암연구소, 벤조피렌을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
가쓰오부시, 육수 또는 볶으면 섭취량 줄일 수 있어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벤조피렌은 유기물이 고온(300~600℃)에서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물질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훈제건조어육 가공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검사와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상 허용기준인 10.0㎍/㎏ 이하를 약 1.5~3배 초과해 검출됐다. 검출량은 15.8~31.3㎍/kg이었다.
식품을 제조·가공하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이 고온에서 열분해되면서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조피렌을 인체 발암물질(그룹1)로 분류하고 있다.식약처는 가쓰오부시를 섭취할 때 육수로 우려낸 뒤 건더기를 제거하고 국물만 먹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대두유 등 기름에 볶아 먹을 경우에는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체에 걸러 부스러기를 제거하고 큰 조각 위주로 먹는 방법도 있다.
평가원은 “벤조피렌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훈제연어를 먹을 때도 껍질과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라며 “또 훈제연어를 가볍게 씻어 표면에 있을 수 있는 벤조피렌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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