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 11월 7일까지 진행
반딧불이 산책-별 관찰 프로그램
충북 괴산군은 화양서원과 화양구곡(화양동계곡)이 지난 역사와 자연, 인문학적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담아낸 1박 2일 일정의 선비 체험과 풍류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화양서원 선비 체험 1박 2일 풍류’는 화양서원 풍천재와 화양구곡, 지역 숙소를 오가며 11월 7일까지 모두 18회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유건, 갓, 정자관 등 선비 복식을 하고 논어와 명심보감 명구를 읽는 고전 인문 성독, 우암 송시열의 생애와 만동묘 건립 배경, 읍궁암 일화 등을 배운다.또 전통 책 매기 방식인 ‘오침안정법’을 활용한 나만의 선비 책 만들기, 화양구곡 바위 글씨 해설과 탁본 체험, 다도를 통한 예절 수업, 재활용품을 활용한 전통 놀이 체험 등도 한다.
밤에는 소원지를 쓰고 반딧불이와 함께 걷는 ‘형설지공’ 체험을 진행한다. 가을에는 괴산 절임 배추를 활용한 김장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밖에 △1박 2일 다문화 화양서원 캠프 oops △시를 짓고 풍류를 읊다 △화양구곡 5곡 첨성대 별 관찰 체험 등의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화양구곡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한때 머물렀던 곳으로, 2014년 전국의 구곡(九曲) 가운데 처음으로 명승(국가지정문화재)으로 등록됐다. ‘구곡’은 계곡의 물줄기를 따라 펼쳐지는 아홉 곳의 빼어난 경치를 말한다. 중국 송나라 때 유학자인 주자가 푸젠(福建)성 우이산(武夷山) 계곡에서 노래한 ‘무이구곡’에서 따온 말이다. 화양서원은 송시열의 위패가 있던 곳인데, 흥선대원군 때 철폐됐다가 2000년대 초 복원됐다.참여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화양서원보존연구회 전화(010-7339-2848)나 다음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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