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가뭄 속 폭우…이틀간 120㎜ 예상

23 hours ago 5

비 내리는 횡단보도. ⓒ News1

비 내리는 횡단보도. ⓒ News1
14일 강원지역은 가뭄이 이어지던 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다. 전날부터 40㎜ 안팎의 비가 내린 데 이어, 이날부터 이틀간 많겐 120㎜의 강수량을 기록할 수 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원 주요 지점엔 30~60㎜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 강수량은 호산(삼척) 59.0㎜, 문의재(삼척) 50.5㎜, 도계(삼척) 46.0㎜, 마현(철원) 46.0㎜, 궁촌(삼척) 45.0㎜, 만항재(정선) 40.0㎜, 태백 39.3㎜, 동해 34.4㎜, 사북(정선) 34.0㎜, 신동(정선) 31.5㎜, 상동(영월) 25.9㎜, 대관령 20.6㎜ 등이다.

이번 비는 앞으로 며칠간 더 내릴 전망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영동 중북부 30~80㎜(많은 곳은 영동 남부 120㎜ 이상), 영서 남부·영서 10~50㎜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15일 오전 사이에만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이 비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할 수도 있다.

비는 15일 소강상태를 보이며 그치겠으나, 오는 16일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6일 예상 강수량은 영서·산간 5~30㎜, 영동 5~10㎜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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