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자체 3곳 재생 공모 선정
화천군, 복합행정-문화센터 조성
강원 춘천시, 원주시, 화천군이 국토교통부의 2026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3개 시군은 2030년까지 국비 325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에서 춘천시와 원주시는 ‘지역특화재생’에, 화천군은 ‘인정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 사업들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과 지역 활성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춘천시는 옛 강촌역과 유휴 하천부지를 적극 활용한 관광거점 공간과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해 대학가에서 ‘MT의 메카’로 불렸던 강촌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4년 동안 2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상상정원 스테이션, 상상광장, 생태정원, 가든스트리트 등을 조성해 관광객 유입과 체류를 유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주시는 오랫동안 미군기지 ‘캠프롱’으로 인해 발전이 제한된 태장2동 일원에 문화와 지역 상권이 공존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4년 동안 총 210억 원을 투입해 아카이빙센터와 휴게공간, 로컬상품 판매점 등 체류형 소비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연 ‘국립 강원전문과학관’과 연계한 체험공간 조성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낙후된 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화천군은 노후화된 공공시설과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 중심의 복합행정·문화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사내복합어울림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년 동안 82억 원을 들여 사내면 일원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에는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치매안심센터, 노인교실, 생활체육·문화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실 등이 들어선다.강원도는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41곳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도 주민 체감형 인프라 시설을 조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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