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지난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24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는 게 강 실장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대통령특사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 실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삼촌-조카 관계를 맺을 일화를 전했다.
강 실장은 ‘UAE 방문 때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물음에 “엄청 특별하다”며 “UAE 대통령과 삼촌-조카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UAE 대통령은 만났을 때부터 되게 정감이 많이 갔다”며 “굉장히 솔직하고, 굉장히 소탈하고, 권위적인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강 실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여러 번 보다 보니까 ‘제가 삼촌이라 불러도 돼요?’라고 얘기했다”며 “(그랬더니 무함마드 대통령이) ‘네가 와서 나한테 그렇게 불러주니까 내 심장이 떨린다’, ‘너는 불러도 된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그날 저녁에 만찬을 하는데,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왕족이 아니면서 삼촌이라고, 조카라고 부르는 것은 네가 처음이다’(라고 했다)”며 “너무 기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난 뒤 전쟁이 났다”며 “원유 수급 이슈가 생기고 급하게 구해 와야 했던 상황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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