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銀 카드론·카드사 금리차 0.5%p
중저신용 구간선 3.8%p까지 벌어져
연체이자율은 2% 포인트 격차
“금리 구조·지역 경기 영향” 분석
지방은행이 취급하는 신용카드 대출상품의 이자율이 카드사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9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달 기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은행으로 14.59%다.
지방은행 4사(경남·광주·부산·전북)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자율 하단 평균은 10.63%다.
이는 카드사 8곳(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카드론 이자율 하단 평균 10.13%보다 0.5%포인트(p) 더 높은 수준이다.
카드론 금리 격차는 801~900점 구간에서 평균 기준 최대 1%p 이상 벌어졌다. 신용점수 구간별 카드사와 지방은행의 평균 금리차는 801~900점대에서 1.2%p, 701~800점대에서 0.7%p, 601~700점대에서 0.2%p 등으로 확인된다.
일부 중저신용 구간에서는 체감 격차가 3%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701~800점대에서 광주은행(17.71%)과 신한카드(13.92%)의 금리차는 3.8%p까지 벌어졌다.
연체 이자율도 지방은행이 더 높다. 은행과 카드사의 카드 이용 전반에서 발생하는 결제 연체에 대한 연체 이자율 하단 평균은 각각 9.79%, 7.80%로, 약 1.99%p 차이가 났다.
금리 구조·차주 부실·지역 경기 악화…‘삼중 압박’
지방은행의 금리가 카드사보다 더 높아진 배경으로 크게 금리 산정 구조, 신용구간, 지역 경제 침체 등이 꼽힌다.
카드사는 기준금리에 일정 수준의 조정금리를 적용해 최종 금리를 낮추는 구조인 반면, 지방은행은 기준금리가 곧 실제 적용 금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카드사는 전 신용구간을 폭넓게 커버하는 반면, 지방은행은 상대적으로 우량 차주 중심으로 선별적 대출을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 저신용 구간에서는 지방은행이 아예 상품을 취급하지 않거나 금리를 크게 높이는 반면, 카드사는 금리를 높이더라도 공급을 유지하는 구조가 확인된다.
특히 건설사 등 지방은행 주요 차주들의 연체율이 지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 대출상품의 이자율, 수수료율을 높여 부진을 상쇄하려는 전략이 금리 역전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 전반적으로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속 높아지고 있다. 고정이하여신은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합한 부실채권(NPL)으로, 이자 회수도 안 돼 사실상 빌려준 돈을 회수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 건전성이 낮단 뜻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지방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경남은행 0.86%, 부산은행 0.95%, 광주은행 0.76%, 전북은행 0.93%, 제주은행 1.61%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47%포인트(p), 0.22%p, 0.2%p, 0.25%p, 0.24%p씩 늘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은 건설사와 중소기업 등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업종과의 거래 비중이 큰 편”이라며 “최근 이들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주거래 은행인 지방은행에도 그 여파가 불가피하게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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