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레버리지’ 피눈물 흘릴 때, 운용사는 두 달 만에 37억 벌어

8 hours ago 5

금융감독원 국회 제출 자료삼성자산운용이 가장 많아 등록 2026-08-06 오후 10:36:25 수정 2026-08-06 오후 10:36:25 가 가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커지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은 상품 출시 두 달여 만에 약 37억원의 운용보수를 거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운용보수란, 자산운용사가 ETF를 운용·관리하는 대가로 투자자가 보유한 자산에서 차감되는 수수료다. 삼전닉스 ETF 출시 당시 사진(사진=뉴시스)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28일까지 국내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에서 발생한 잠정 운용보수는 36억 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곳은 삼성자산운용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두 상품에서만 30억 2900만원의 운용보수를 거뒀다. 이는 전체 규모의 83%에 달하는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의 두 상품의 운용보수율은 타사보다 높은 연 0.27%로 책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두 상품의 운용보수는 4억 8500만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버스 2배 ETF를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는 한화자산운용(PLUS)과 신한자산운용(SOL)은 각각 4900만원, 3500만원의 운용보수를 거뒀다. 이 외에 한국투자신탁운용(ACE)은 2600만원, KB자산운용(RISE)은 2100만원, 키움자산운용(KIWOOM)은 1300만원, 하나자산운용(1Q)은 700만원의 운용보수를 각각 벌어들였다. 반면, 투자자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상장 이후 각각 -53.94%, -62.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도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같은 조치 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시행 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