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넓히고 층수 올리고… 재건축보다 빠르게 주거 환경 바꾼다

1 week ago 30

[토요기획] 관심 커지는 ‘아파트 리모델링’ 기존 골조 유지하고 수직-수평 증축, 준공 15년이면 가능… 재건축 절반 기부채납 등 법적 의무 면제도 장점… 추진 규모 12만 채로 5년새 3배↑ 커뮤니티-외관만 ‘대수선’ 하기도… “대대적 구조 변경 어려운 건 한계” 최근 건설사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한강 접근성을 살린 특화 설계를 적용(왼쪽 사진)하거나 피트니스센터 등을 결합한 커뮤니티센터(오른쪽 사진)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특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지상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화(가운데 사진)해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도 한다.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제공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마을 4단지 리모델링 현장. 도색 작업을 앞둔 아파트 주동 사이 공터 바닥에 안전 펜스로 둘러싸인 사각형 모양의 구멍이 눈에 들어왔다. 1개 층이었던 지하 주차장을 4개 층으로 확장하기 위해 장비나 자재를 옮기는 입구를 만든 것이다. 리모델링이 끝난 후에는 주차 공간이 1966대로 기존 601대보다 약 3.3배로 증가할 예정이다. 상가 주차 공간 14대를 빼면 가구당 주차 비율은 기존 0.60대에서 1.66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시공을 맡은 이재호 포스코이앤씨 현장소장은 “단지 주민들이 그동안 주차 문제로 매일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주차 가능 대수가 3배로 늘어나는 만큼 이중주차 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용면적 84m² 가구 내부로 들어가 보니 새로 만들어진 다용도실 벽면에 기존 전용 66m²이던 시절의 외벽 자리가 세로무늬로 남아 있었다. 과거 방 3개, 욕실 1개 구조에서 주방과 거실 면적을 넓히고 욕실을 2개로 늘렸다. 이 소장은 “거실 폭은 2.5m 정도 늘어난다”며 “리모델링을 통해 세탁실, 드레스룸을 넣는 등 요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내부를 재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단지는 1994년 준공돼 2014년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개 동을 신설하고 모든 동 1층을 필로티(벽체 없이 기둥만 있는 구조)로 바꾸고 1개 층을 높인다. 구조 변경을 통해 평형별 면적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 10월에 준공되면 기존 16개 동, 1006채 규모였던 단지가 17개 동(지하 4층∼지상 26층), 1149채 규모로 바뀐다. 늘어난 143채는 이달 중 분양된다. ● 골조만 유지한 채 주거 환경 개선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를 완전히 허물지 않고 골조를 유지한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