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서 호출하면 출차구역에 딱”…‘주차 로봇’ 시흥 아파트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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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시흥 힐스테이트서 실증사업 주차 전에 운전자 내려 ‘문콕’ 걱정없어 공간 효율…주차 대수 최대 50% 늘어나 현대위아가 개발한 자동 주차 로봇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생산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조립이 끝난 차량을 옮기는 모습.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개발한 자동 주차 로봇이 처음으로 아파트 단지에 투입된다.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협력체(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경기 시흥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로봇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이 로봇은 지난해 클래식 음악에 맞춰 발레를 추듯 움직이는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로봇이다. 넓적한 판 모양의 로봇 2대가 1벌(세트)로 구성돼 차의 앞바퀴와 뒷바퀴를 각각 들어올린 뒤 필요한 곳으로 차를 옮긴다.현대위아는 차고가 낮은 차량도 자동 주차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로봇의 두께를 110mm로 얇게 설계했다.그러면서도 최대 3.4t 무게의 차량을 들어올려 옮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로봇은 1초에 1.2m 속도로 움직이며 차를 입출고한다. 앞뒤양옆으로 모두 움직일 수 있어 회전 반경을 최소화했고, 차량 탑승자가 타고 내릴 공간도 필요 없기 때문에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을 쓰면 기존 주차장 대비 최소 20%, 최대 50%까지 주차 대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총 53개 주차면을 관리하는 로봇 2벌이 투입된다. 로봇은 각 세대 벽에 붙은 제어판(월패드)를 통해 호출할 수 있다. 주민이 월패드로 출차를 요청하면 주차로봇이 미리 차를 지정된 출차 구역으로 옮겨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현대위아 측은 “로봇과 함께 주차 관제 시스템도 개발해 현재는 주차로봇 50벌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향후 이를 100벌까지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총 주차면 4000면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기존에 오피스 빌딩 등에서 로봇 성능을 검증해 온 현대위아는 향후 압구정 2, 3, 5구역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 로봇을 지하주차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역들은 현대건설이 재건축을 담당하는 구역들이다.회사 측은 “특히 압구정 3구역에 도입할 주차 로봇은 화재 감지 기능을 추가해 주차장에서 불이 나면 위험 구역의 차를 안전한 구역으로 빠르게 옮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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