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왕’ 파문 확산…경남 경찰 직협 “성추행·권력형 비위 끝까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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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거제왕’ 파문 확산…경남 경찰 직협 “성추행·권력형 비위 끝까지 밝혀야” 경남 경찰 직협 회장단 입장문 발표“피해자 보호·2차 가해 방지 대책 마련” 촉구“비위 승진·조력자까지 발본색원”경찰청·경남청 연루 의혹도 철저 수사 요구 경남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경남경찰청 소속 간부의 성추행·갑질 의혹이 언론 보도를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경남 경찰 직장협의회가 피해자 보호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경남 경찰 직장협의회장단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갑질과 인사청탁, 성추행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비위행위가 수년간 지속됐음에도 피해자들이 침묵을 강요당했다”며 “철저한 감찰과 수사를 통해 조직 내 적폐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직협은 “정치권의 강제순환근무 논란으로 하위직 경찰관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토착 권력형 비리까지 드러나 실망감과 좌절감이 크다”며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이른바 ‘거제왕’ 사건을 언급하며 “거제 지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찰 간부를 둘러싸고 젊은 여경 상습 성추행과 승진 개입, 갑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직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직협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상습 성추행 피해자 인권의 철저한 보호 △비위 승진에 가담한 관련자 발본색원 및 엄중 처벌 △조력자들에 대한 감찰조사 △해당 간부와 연결된 경찰청·경남경찰청 내 비위 연루자 철저한 수사 △보복성 조치와 2차 피해 방지 대책 마련 등 5가지를 요구했다.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경남경찰청 소속 A경정이 수년간 회식 자리 등에서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하고 승진을 대가로 술값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각종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1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조사 과정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A경정은 이 밖에도 부하 직원에게 차량 편의를 요구하는 등 갑질을 하고, 인사 이후 경남경찰청장을 찾아가 폭언을 하는 등 이른바 ‘하극상’을 벌였다는 논란도 빚었다.경찰청은 관련 첩보를 확보한 뒤 이달 초 감찰담당관실을 중심으로 감찰에 착수했고 최근 A경정을 대기발령했다. 이어 성비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20일부터는 인권보호담당관실까지 조사에 투입해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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