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부의 상징, 마라톤에 100만명 몰려”…룰루레몬·온이 중국서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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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건강이 부의 상징, 마라톤에 100만명 몰려”…룰루레몬·온이 중국서 웃는 이유 마라톤 참가자 100만명 넘고피트니스 대회 인원도 7배 늘어아웃도어 용품 중국내 판매 ‘껑충’전통 강자 나이키, 후발 주자에 밀려 베이징의 룰루레몬 매장 앞을 한 여성이 지나가는 모습. AFP연합뉴스 중국에서 등산과 러닝, 암벽등반 등 야외 스포츠가 급격한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운동복과 스포츠 용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대표적으로 중국 남부 석회암 암벽지대로 유명한 양숴에 주말마다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유는 암벽 등반을 즐기기 위해서다. 충칭 출신의 회계사 천셰는 “평일에 받은 스트레스를 암벽등반으로 풀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러닝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육상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마라톤 참가자 수는 지난해 100만명이 넘어 2017년 이후 두 배가 늘었다. 1㎞ 러닝과 근력 운동이 결합된 실내 피트니스 대회 ‘하이록스’의 지난해 중국 참가자 수는 5만5000명으로 전년(7300명)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관영 방송에 따르면 중부 소도시 허비시엔 피클볼 코트 약 1600개가 들어섰고, 동호회 가입자 수만 30만명에 달한다.이 같은 야외 스포츠 열풍은 스포츠 용품과 의류 소비로 이어지며 침체된 중국 내수 시장의 활로가 되고 있다. 외국산 자동차와 명품 브랜드가 성장 둔화로 고전하는 것과 달리, 룰루레몬과 온, 아디다스 등 해외 스포츠 브랜드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다.스위스 프리미엄 러닝화 브랜드 온(On)의 레베카 카이 아시아·태평양 총괄매니저는 “중국에서 건강은 일종의 새로운 부의 상징”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범주가 전체 제품군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 측은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중화권 분기 매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성장률인 44%를 상회했다고 밝혔다.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과 아크테릭스의 모기업인 아머스포츠 지난 분기 중화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이록스 공식 파트너사인 푸마 역시 1분기 중화권 매출이 9% 늘었다.룰루레몬 역시 중국 내 요가와 피트니스 인기에 집중하며 도시 여성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룰루레몬은 올해 북미 외 지역 신규 매장 개설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 할당했고,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다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점 효과가 옅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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