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 게이트 수사’ 檢, 샤넬코리아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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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1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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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명품업체 샤넬코리아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직 통일교 고위간부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선물 명목으로 건넨 것으로 알려진 샤넬백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최근 서울 중구 소재의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전직 통일교 고위간부 윤모 씨는 윤 전 대통령 취임 전후인 2022년 4~8월경 김 여사에 대한 선물 명목으로 전 씨에게 샤넬백등을 건냈다. 이를 통해 각종 이권을 청탁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으나 샤넬백을 비롯해 윤 씨가 건넨 영국 명품 브랜드 그라프사 목걸이와 천수삼 농축차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또한 샤넬백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법조계는 수사당국이 이들 명품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검찰 수사 협조 요청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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