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웹툰·소설의 힘…'국산 IP' 날개 단 창작뮤지컬

1 week ago 22

국산 IP 활용한 뮤지컬 제작 가속'유미의 세포들', 웹툰에 없는 캐릭터 차별화'서편제', 매시즌 캐스팅·연출에 변주SF소설 원작 '다이브'도 무대로"국내 IP, 투자 리스크 작고 마케팅 이점"창작뮤지컬 시장, 작년 라이선스 첫 추월 등록 2026-08-03 오전 6:00:04 수정 2026-08-03 오전 6:00:04 가 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유미의 세포들’, ‘다이브’, ‘서편제’ 등 매체도 시대도 제각각인 3편의 국내 원작이 나란히 무대 위로 올랐다. 국산 지식재산권(IP)이 무대라는 새로운 언어를 입고 창작뮤지컬의 저변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원작 팬을 공연장으로, 공연 관객을 다시 원작으로 이끄는 등 긍정적 효과가 커 국산 IP의 뮤지컬화는 앞으로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공연 장면(사진=샘컴퍼니·스튜디오N)웹툰·소설 원작 넘나들며 저변 확대 ‘유미의 세포들’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35억뷰를 기록한 이동건 작가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이미 드라마로도 재창작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작품이 이번엔 무대로 옮겨왔다. 샘컴퍼니와 스튜디오N이 5년간 공동 기획·개발한 프로젝트로,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사랑을 머릿속 세포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원작의 세계관을 LED와 영상을 활용한 입체적 연출로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양정웅 연출, 김가람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창작진은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 ‘109 세포’를 새로 빚어 극을 이끄는 화자로 세웠는데, 원작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무대만의 서사 장치를 더한 시도로 눈길을 끈다. 오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다이브' 포스터 (사진=엠비제트컴퍼니)오는 18일 개막하는 ‘다이브’는 2023년 제3회 박지리문학상과 문윤성 SF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가 단요의 데뷔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삶의 터전 대부분이 물에 잠긴 2057년 서울을 배경으로, 노고산 물꾼 ‘선율’이 과거에서 기억이 멈춘 기계인간 ‘수호’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기쁨 연출, 민찬홍 작곡가, 김솔지 작가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리딩 쇼케이스에서 독창적인 세계관과 감각적인 음악으로 호평받은 뒤 본 공연 개발 과정을 거쳤다. 등단 3년 만에 문학상을 2개나 거머쥔 신인 작가의 세계관이 무대 예술로는 어떻게 확장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제작사 관계자는 “후회와 죄책감, 기대와 희망 등 다양한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