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GXG 2025(Game culture X Generation 2025)'이 게임 음악 경연대회 'GXG 사운드트랙' 참가자를 내달 20일까지 모집한다.
GXG 사운드트랙은 게임의 서사와 캐릭터에 영감을 받아 창작한 음악을 실연으로 선보이는 게임 음악 경연대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록, 퓨전국악, 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독창적인 음악이 무대에 오르며 게임과 음악의 성공적인 융합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는 게임과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주제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 창작한 곡과 함께 스토리텔링 및 실연 영상을 GX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 발표된 곡이라도 저작권을 보유하고 주제 게임과의 관련성을 설명할 수 있다면 참가가 가능하다.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은 9월 19일 판교역 광장 중앙 무대에서 본선 무대에 오른다. 다음날 20일에는 특별 초청팀과 함께 갈라 콘서트에 출연한다. 본선은 실연 중심의 퍼포먼스와 전문 심사위원 평가, 관객 투표를 종합해 수상팀을 가린다.
최종 수상팀에는 대상 1팀(상금 1000만원), 금상 1팀(500만원), 은상 2팀(각 200만원), 동상 2팀(각 100만원) 등 총 21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는 국내외 17개 게임사가 참여해 19종의 게임이 공식 경연 주제로 지정됐다. △네오위즈(산나비, P의 거짓) △네오플(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이퍼즈 등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넥슨게임즈(블루 아카이브) △넥슨코리아(메이플스토리) △라이엇게임즈(리그오브레전드) △슈퍼셀(브롤스타즈, 클래시 로얄) △스마일게이트(로스트아크, 에픽세븐) △에피드게임즈(트릭컬 리바이브) △엔씨소프트(아이온) △엔에이치엔(모바일 한게임 신맞고, 모바일 한게임 포커) △위메이드, 매드엔진(나이트 크로우) △카카오게임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 콩스튜디오(가디언 테일즈) △크래프톤(PUBG: 배틀그라운드) △펄어비스(검은사막) 등이다.
GXG 관계자는 “GXG 사운드트랙이 참가자에게 게임의 서사,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를 음악으로 재창조하고 확장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특별히 무대를 통해 관객과 함께 몰입하며 문화로 게임을 경험하는 순간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