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숨 막히는 더위’…폭염, 이제는 일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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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통·환경 경남 전역 ‘숨 막히는 더위’…폭염, 이제는 일상이 됐다 서부내륙까지 폭염중대경보 확대온열질환 174명·사망 3명 경남 양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한 지난 2일 양산시 물금읍 양산워터파크 분수대에서 시민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전역이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낮에는 37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다.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37.9도를 기록했다. 밀양은 37.5도, 김해 37.3도, 북창원 36.9도, 창원 36.5도, 의령 36도까지 치솟으며 오전부터 도내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훌쩍 넘어섰다.기온뿐 아니라 체감 더위도 극심하다. 양산과 창원, 김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진주, 사천, 합천 중·남부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의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단계의 폭염 특보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하동 북부와 산청 북부, 함양 중부, 거창 남부의 폭염경보도 폭염중대경보로 격상했다. 사실상 경남 대부분 지역이 최고 수준의 폭염 영향권에 들어간 셈이다.밤에도 더위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최저기온은 양산 28도, 창원·김해 27.1도, 남해 26도, 밀양 25.7도, 통영 25.6도를 기록했다. 양산은 지난달 16일부터 1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17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졌고, 지난 1일 하루에만 13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경남의 온열질환자 수는 경기와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축산 농가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2만2702마리에 달한다. 닭이 1만8531마리로 가장 많았고 돼지 4107마리, 오리 64마리 등이 폐사했다. 폭염이 길어질수록 축산농가의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기상청은 당분간 비다운 비 소식 없이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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