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모딜리아니 누드화, 역대 유럽 최고가 기록…985억원 낙찰
'인물화 거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누드화가 유럽 경매에서 6390만달러(한화 약 985억원)에 팔렸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모딜리아니의 '목걸이를 착용한 채 앉아있는 누드'가 1000억원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모딜리아니 작품의 역대 유럽 경매 가격으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번 작품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전 구단주 조 루이스(89)가 소장했다가 경매에 나온 것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개인 소장 컬렉션에는 모딜리아니를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 르네 마그리트, 구스타프 클림트 등 거장들의 48개 작품이 포함돼 있고, 이중 클림트의 초상화는 7명의 입찰자가 경쟁을 벌인 끝에 아시아의 한 수집가에게 4790만달러(한화 약 739억원)에 낙찰됐다.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첫날에는 총 3억9260만달러(한화 약 600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개인 소장 컬렉션 최고 경매 기록은 2009년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인 고(故) 이브 생로랑의 소장품들이 세웠다. 당시 생로랑의 컬렉션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3억7390만유로(약 6550억원)에 판매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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