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투입해 재생에너지
ESS·자원순환 체계 구축
기업 전력비 절감 효과 기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가 국내 1호 ‘탄소중립 산단’으로 탈바꿈한다. 기업들의 전력비 부담을 낮추고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전환이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구미국가산단의 에너지 체계를 친환경·고효율 구조로 전환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130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구미 1~5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총괄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 부지 개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자원순환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통한 전력망 효율화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발전 연계형 ESS 통합발전소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태양광 발전소(30MW)는 지방재정과 민간자본을 조합해 구축하고, 에너지저장장치(50MWh)는 국비지원을 통해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또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전력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미산단 내에서는 에너지 생산·저장·관리까지 통합하는 구조가 구축된다.
산단 내 입주기업들을 위해서도 글로벌 환경 규제를 거뜬히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공기압축기, 폐냉매 회수 등 친환경 저탄소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수출 기업을 위한 탄소 데이터베이스(DB) 센서 및 시스템 구축 비용을 뒷받침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산단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부산물 데이터도 철저히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업들이 자원순환 비용을 절감해 새로운 친환경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에너지를 대량 소비해 온 기존 산업단지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무역장벽으로 부상한 탄소중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 체감도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전력비 절감 효과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설비 도입과 운영 과정에서도 기업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저렴한 전력 공급과 설비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기업의 규제 대응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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