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가 1970년 발생한 경서중학교 수학여행 버스 참사의 참혹한 전말과 수십 년이 지나서야 밝혀진 진실을 조명했다.지난 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악몽의 수학여행' 편으로 리스너로 방송인 정이랑, 원어스 건희,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출연해 비극적인 당시 사건의 발자취를 따라갔다.이날 '꼬꼬무'는 수도권, 전국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교양,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1970년 10월 서울 마포 경서중학교 3학년 학생 470여 명과 교사 11명은 충남 아산 현충사로 당일치기 수학여행 길에 올랐다. 당시 9개 반이 버스 7대에 나누어 타면서, 정원 39명인 버스 한 대당 70명 이상이 빽빽하게 탑승하는 과밀 상태가 이어졌다. 특히 3, 4반이 탑승한 3호차 버스에는 무려 77명의 학생이 빈틈없이 들어찼다.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던 오후 4시, 천안 방향으로 달리던 3호차 버스는 철길 건널목으로 진입했다. 버스 기사는 경보기 소리가 울렸음에도 멈춰 서지 않고 엑셀을 밟아 무리하게 통과를 시도하고 말았고 이로 인해 기차와 그대로 충돌하고 말았다. 열차는 버스를 약 80m나 밀고 나간 뒤에야 겨우 멈춰 섰다. 버스 앞쪽 엔진과 연료통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차 전체를 감쌌다.구조 작업은 난항의 연속이었다. 버스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진 데다 창문의 보호 창살이 탈출구를 막아 대부분의 학생이 갇히고 말았다. 인근 주민과 뒤따르던 학생들이 달려와 돌로 창문을 깨며 구조에 나섰으나, 거세게 피어나는 불길과 연기 앞에 무기력하게 발만 굴렀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만 부상자 32명, 사망자는 버스 기사를 포함해 46명이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지며 해방 이후 가장 참혹한 버스 참사로 기록됐다.리스너 건희는 "나라면 패닉을 겪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정이랑은 "아이를 낳고 보니까 사고가 남 일 같지 않다"며 터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안지영 역시 "참혹하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가 너무 괴롭고 잊고 싶은 기억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사고 원인으로는 무리한 과밀 탑승 외에도 열악했던 현장 환경이 꼽혔다. 사고가 난 건널목은 하루 통행량이 5천 대에 달함에도 차단기나 관리원조차 없는 3종 건널목으로 방치돼 있었다. 당시 철도청은 건설부와의 협의...
경서중 버스 참사, 56년만 밝혀진 반전.."선생님 명예 회복돼야" (꼬꼬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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