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거시 전망·5년후 미래 심층 설문
“준비되자 않은 노동자엔 지독한 고통”
반복적 화이트칼라 업무 대체될 위험
전문성 높은 정보 집약적 산업은 수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학 석학 16명에게 인공지능(AI)이 불러올 미래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질문은 AI의 미래에 대한 거시적 전망과 함께 향후 5년 AI가 바꿀 미래상으로 구성됐다. 설문대상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부터 마이클 스트레인 미국기업연구소(AEI) 경제정책국장까지 명망있는 경제학자들로 선정했다.
우선 ‘AI가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한 석학 15명 모두 동의했다. 하지만 AI가 바꿀 일자리 지형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AI가 총고용을 감소시킬 것이란 응답은 5명,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학자는 8명, 오히려 증가시킬 것이라고 응답한 학자는 2명이었다.
애쓰모글루 교수는 “과거 중국산 저가 제품 수입이 폭증하거나 산업용 로봇이 도입될 당시, 특정 지역 일자리가 순식간에 증발해 극심한 양극화와 장기 실업이 발생했다”며 “AI 역시 준비되지 않은 노동자들에게 지독한 고통과 양극화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 데밍 하버드대 교수는 “과거 전화 교환원이 다이얼식 전화기가 등장하며 바로 일자리가 사라진 사례가 있지만, 이들은 대신 속기사, 행정 보조원 등 다른 일자리로 이동했다”며 “이 사례는 AI가 확산하는 시대에도 교육과 직업훈련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석학들은 이번 AI 혁명이 과거 블루칼라를 강타했던 제조업 자동화 당시와 달리, 화이트칼라 층을 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데이비드 아우더 MIT 교수는 “보험금 청구 심사, 문서 번역, 정형화된 광고 문안 작성 등 반복적인 정보 처리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이 일자리 대체 위험에 직면해있다”며 “반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AI가 학습 곡선을 단축시켜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업무를 수행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야기할 임금 격차와 관련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불평등이 확대될 것이라고 응답한 학자가 7명, 축소될 것이라고 응답한 학자는 5명, 변화 없을 것으로 응답한 학자는 2명이었다.(나머지는 무응답)
한편 AI로 수혜를 볼 산업으로는 의료, 금융, 교육과 같은 정보 집약 산업이 꼽혔다. 아제이 아그라왈 토론토대 교수는 “의료와 교육 등 분야는 병목을 일으키는 업무로 가득 차 있다”며 “예를 들어 AI를 이용해 환자 분류를 더 신속하게 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습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부동산, 행정 등 분야에서는 AI를 이용한 업무 재설계에 나서지 않으면 이 분야의 핵심 서비스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파먼 하버드대 교수는 “산업 내부에서는 엄청난 승자와 패자가 나오겠지만, 전반적으로 컴퓨터·소프트웨어,건축, 생명과학, 컨설팅 등 전문성이 높은 분야가 AI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