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공 시위 열기 떨어져…체육회 진입 요청땐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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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50일 넘게 이어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를 놓고 “열기가 떨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달 2일 국조특위가 개표소로 쓰인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한 이후 경찰이 시위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청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공원의 추세를 보면 지난 2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위 조사를 기점으로 인원이 줄고 112 신고 건수도 급격히 떨어졌다”며 “시민들도 많이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일 오전 100명 내외, 점심 이후 300∼400명, 저녁 이후에는 700∼800명 정도가 운집하는 것 같다”며 “더워서 그런지 주말에도 추세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시위와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누적 113건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46건을 종결하고 나머지 67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 청장은 “대부분이 참여자들 사이 다툼으로, 93건이 그렇다. 나머지 20건은 핸드볼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사건, 경찰관 폭행·명예훼손 등”이라고 말했다.박 청장은 대한체육회가 진입을 요청하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체육행정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주 중 사무공간 복귀를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는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5일부터 두달 가까이 경기장 안에 있는 사무실을 출입하지 못하고 있다. 박 청장은 “당연히 국민의 참정권 침해에 대한 의사 표현이 중요하지만 체육회 업무도 보호받아야 할 중요한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진입 요청 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 상황을 판단해 조치하겠다”고 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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