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구속 송치…300억대 사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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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구속 송치…300억대 사기 혐의

업데이트 : 2026.08.07 10:37 닫기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차가원 대표. 사진 ㅣ연합뉴스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차가원 대표. 사진 ㅣ연합뉴스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 측에 제안한 뒤 계약을 체결하고, 약 242억원 규모의 선급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후 약속한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차 대표가 기존 업체와 체결한 계약이 사실상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노머스 측에 알리지 않은 채 별도의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업을 추진할 구체적인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했다는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일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일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차 대표가 연예기획사 설립 당시 상당한 채무를 안고 있었으며, 이후 여러 계약을 쪼개 체결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돌려막기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계좌 추적과 계약 구조 분석 등 추가 수사를 진행했고, 채무 변제 과정에서 이른바 ‘계약 쪼개기’ 정황을 확인해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그룹 백현, 첸, 시우민 등이 소속된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이끌며 가요계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이번 수사는 연예기획사의 IP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한 계약 구조와 자금 운용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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