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보다 훨씬 잘해줬다” 가을야구 확정한 김원형 감독, 투수들에게 공 돌렸다 [SD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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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감독은 1일 잠실 NC전에 앞서 PS 진출의 일등공신으로 투수들을 꼽았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생각보다 훨씬 더 잘했다.”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투수들의 활약을 포스트시즌(PS) 진출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투수들이 각자 역할을 충실히 잘해낸 덕분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PS 진출을 확정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두산은 지난달 30일 잠실 NC전서 6-5의 승리를 거뒀다. 잔여경기와 관계 없이 2024년 이후 2년만에 PS 진출을 확정했다. 김 감독 역시도 부임 첫해부터 지난해 정규시즌 9위(61승6무77패)였던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타선의 기복이 컸지만,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버텼다. 9월까지 팀 평균자책점(ERA) 1위(3.82)를 기록했다. 팀 선발투수(3.66)와 불펜 ERA(4.08) 모두 10팀 중 가장 좋았다. 특히 에이스로 기대했던 기존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32)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초대형 악재를 마주하고도 안정적인 선발진을 꾸린 게 결정적이었다.김 감독은 “투수들은 당초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한 것 같다“며 ”플렉센이 이탈했을 때는 충격이 컸지만, 곽빈과 최민석, 웨스 벤자민이 잘 버텼다. 잭로그도 아쉬움은 있었지만, 로테이션을 가장 꾸준하게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최승용도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8승을 올렸다. 5선발은 선발로테이션만 잘 돌아줘도 팀에 큰 힘이 된다”며 “김택연, 이영하도 불펜에서 중심을 정말 잘 잡아줬다”고 덧붙였다.PS 진출을 확정했지만, 지금의 위치에서 멈출 생각은 없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을 참이다. 역시 핵심은 선발투수다. 김 감독은 “최소 5위는 확정했지만, 앞으로 경기력에 따라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정상적으로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한다”며 “14일에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을 시작한다고 가정하고, 그 경기 선발투수만 미리 정해서 움직이겠다”고 계획을 공개했다.9월 30일 잠실 NC전서 PS 진출을 확정지은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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