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선 실무교육, 취업 후엔 사내대학…일·학업 선순환 구조 구축해야”

3 days ago 21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대학진학 중심의 우리 교육 체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마이스터고 도입과 고졸 채용 확대 등 취업문화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교육개혁의 방향과 새로운 인재 육성 모델에 대해 모색하고 청년 고용난을 해소할 해법을 들어봤다.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대학 진학에 쏠린 학구열을 실무와 배움이 공존하는 현장으로 돌려야 합니다. 고교 직업 교육으로 사회 진출 시기를 앞당기고, 기업이 주도하는 사내대학을 통해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든든한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고용 미스매치를 푸는 열쇠입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만수 전 장관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강만수 전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및 기획예산처) 장관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와 청년 구직난, 기업의 전문인력 부족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 위기의 해법으로 ‘완성형 마이스터고 모델’과 ‘사내대학 확산’을 통한 취업 연령 단축을 제시했다. 강 전 장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도입을 주도한 마이스터고는 최근 들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취업 성과를 내며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58개 마이스터고의 평균 취업률은 73.1%로 일반 특성화고(52.4%)를 크게 웃돌았다. 평균 입학 경쟁률도 1.77대 1로 꾸준한 상승 추세다. 충북반도체고의 경우 지난해 96%의 취업률을 기록했고, 우수 학생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채용이 보장되는 등 대기업 취업의 주요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강 전 장관은 이러한 성과를 단순히 ‘고졸 취업 확대’에서 끝내지 않고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체계 도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경우 최근 경력직만을 선호하는 현상에 심화하는 청년 고용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강 전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기업과 학교과 채용 연계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의 절반가량을 현장실습으로 운영하면 학생들이 재학 시절부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며 “실습 수당을 받으며 직무에 적응하고 졸업 후에는 사내대학이나 주말대학 등을 통해 계속 공부하며 정규 학사 학위까지 취득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만수 전 장관다음은 강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 ‘일·학업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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