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의장대가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고(故) 이하전 지사 유해봉환식에서 이 지사의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월 미국에서 향년 104세로 타계한 마지막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마지막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고(故) 이하전 지사의 유해 봉환식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이 지사의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봉환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지사와 생전 배우자인 고(故) 고인숙 여사에 대한 헌화와 분향이 끝나자, 국군 의장대는 두 사람의 영현을 봉송했다. 양옆으로 도열한 의장대 사이에 깔린 붉은 카펫 위로 이 지사의 영현이 지나가자, 행사장에는 군악대의 음악 뒤로 묵직한 침묵이 흘렀다.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고(故) 이하전 지사 유해봉환식에서 이 지사의 유해가 단상 위에 훈장과 함께 놓여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2일 고(故) 이하전 지사 유해봉환식에서 이 지사와 그의 아내 고(故) 고인숙 여사의 유해가 단상 위에 놓여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2일 김민석 국무총리(오른쪽 두 번째)와 고(故) 이하전 지사의 유가족이 영현 봉송이 시작되자 묵념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2일 이 지사와 생전 배우자인 고(故) 고인숙 여사를 향한 헌화와 분향이 끝나자, 국군 의장대가 두 사람의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2일 이 지사와 생전 배우자인 고(故) 고인숙 여사를 향한 헌화와 분향이 끝나자, 국군 의장대가 두 사람의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이 지사와 부인 고 여사의 유해는 대전현충원으로 운구돼 안치됐다. 봉환식에 앞서 이 지사의 유해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최고령 독립유공자이자, 국외 거주 마지막 유공자였던 그는 지난 2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자택에서 향년 104세로 별세했다.
1921년 평양에서 태어난 이하전 지사는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이던 1938년 독립운동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일본 유학 중이던 1941년, 그는 대학생 신분으로 비밀결사 운동을 이어가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2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해방 이후 미국에 정착한 이 지사는 북캘리포니아 지역 광복회 회장을 맡았고, 1990년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기도 했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봉환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 등을 시작으로, 이번 이하전 지사까지 총 156위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된다.
국군 의장대가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고(故) 이하전 지사 유해봉환식에서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