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시대 핵심 소재로 부상한 ‘SSBR’을 중심으로 고부가 합성고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SSBR은 타이어 내구성, 연비, 마모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3만5000t 규모의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SSBR 상업 가동에 돌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또 연간 약 7만6000t 규모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를 구축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연결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최근에는 폐가전에서 회수한 재활용 ABS를 자동차 내장재용 소재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면서 기존 재활용 소재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력도 입증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용성 친환경 에폭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을 줄이고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금호미쓰이화학은 미래 친환경, 고기능성 분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말까지 연산 10만 t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해 71만 t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금호폴리켐은 특수 합성고무인 ‘EPDM’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7만 t 규모의 5라인 증설을 통해 연산 31만 t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업황에 의존하는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을 기반으로 수익성 확보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재활용 소재, 탄소 저감,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신규 영역까지 R&D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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