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트럼프 핵심광물 프로젝트 모범사례 지목에 10%급등[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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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고려아연이 10일 장 초반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서 모범 사례로 언급되며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9.86% 급등한 12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상반기 영업익 1.3조…전년比 151.5% 성장
고려아연 상반기 영업익 1.3조…전년比 151.5% 성장

미국 정부 차원의 핵심 광물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고려아연이 미국 내 생산기지 투자 기업으로 공식 거론되며 정책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자국 및 동맹국 내 핵심 광물 생산을 지원하는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의 ‘광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미 전쟁부(국방부)가 워싱턴주의 차세대 배터리 설비 건설을 위해 제공하는 14억달러 규모 대출이다. 항공우주·방위산업 핵심 광물인 스칸듐의 호주 내 생산을 위해서도 4억달러를 투자한다.

이는 중국이 쥔 핵심 광물 공급망 지배력에서 벗어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핵심 광물 수출 통제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사용하는 단골 카드로 꼽힌다. 중국이 절대 우위를 점한 일부 핵심 광물이 인공지능(AI) 산업의 병목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이번 프로젝트에 반영됐다. 차세대 AI 전력반도체의 핵심 원료로 중국이 시장의 99%를 장악한 갈륨이 대표적 사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적대적인 외국에 다시는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이 자리에서 모범 사례로 테네시주 제련소에 투자하는 고려아연을 직접 소개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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