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ETF 신탁 투자 늘었는데…불리한 수수료 선택해 7.2배 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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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서울=뉴시스] 은행에서 가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안내를 받지 못해 적정 수준보다 7배나 더 많은 수수료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개 주요 은행의 ETF 판매액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4조 원(103만 건)에 달한다. 올해 5월 판매액(10조8000억 원)은 지난해 12월(1조2000억 원)의 9배로 늘어나는 등 판매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59세였다. 문제는 대부분이 6개월 내 매도(94.6%)하는 단기거래인데도, 이해와 안내 부족으로 단기거래에 불리한 선취 수수료를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선취 수수료는 가입 시 1% 안팎을 한 번에 내고, 후취 수수료(연 1% 안팎)는 해지 시 일할 계산해 납부한다. 보유기간이 짧을수록 후취 수수료가 유리한 셈이다.또 목표수익률을 과도하게 낮게(3% 이하) 설정해 둔 경우가 많아 잦은 거래 발생으로 불필요한 수수료를 내고 있었다. 금감원은 6개 은행이 선취 수수료와 낮은 목표수익률 설정의 조합으로 3948억 원의 수수료를 챙겼다고 판단했다. 금융소비자가 최적의 수수료를 선택했다고 가정할 때 은행이 받을 수수료 수준(545억 원)의 7.2배에 해당한다.금감원은 업계·협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ETF 포함 신탁 관련 수수료 체계, 은행 내부 성과평가(KPI), 판매절차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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