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호수에 우거진 편백숲…눈앞에 펼쳐진 노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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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데일리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경남 진주의 진양호 노을 풍경. (사진=경남 진주시)[진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으로 유명한 경남 진주는 호국보훈의 도시이자 호반과 정원의 도시이다. 남강이 유유히 흐르며 도시를 감싸고, 오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바로 진주이다. 이는 남강댐 조성으로 생긴 인공호수인 진양호가 있기 때문이다. 남강댐은 1970년 완공한 다목적댐으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부터 이 일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이 추진했다. 1796년(정조 20년) 제방축조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고, 1910~1924년 ‘조선하천보고서’에 남강댐 건설이 최초로 수립됐다. 이후 1939년 첫 삽을 떴지만 멈췄고 1949년 재착공했지만 한국전쟁의 여파로 또 중단됐다.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1962년 착공에 들어가 1970년 7월에 완공했다. 1989년 9월 대규모 보강 공사에 착수해 1999년 12월 현재 모습으로 준공됐다. 댐 높이 21m. 제방 길이는 975m로 남강 하류 농경지에 연간 6000만㎥의 관개용수와 진주시와 사천시의 상수도 공급을 비롯해 1만 2600㎾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댐 건설로 인공호수인 진양호가 만들어졌다. 진양호는 유역면적 2285㎢, 저수량 3억 1000만톤 규모로 전체 보강 사업은 2000년 12월 준공됐다. 경남 진주의 진양호반 물빛숲 내 무장애 데크길. (사진=경남 진주시)남강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인 진양호에 편백 등 조림 진양호반 물빛숲은 남강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인 진양호에 1970년대부터 2001년까지 편백나무 등을 조림하며 생긴 인공림과 자연림이 어우러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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