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이 통할까’ 로버츠 감독, ‘ERA 15.58’ 사사키 선발 등판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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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고집이 통할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인 사사키 로키(25)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린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는 예고대로 사사키. 최근 막을 내린 시범경기에서 매우 좋지 않은 모습에도 사사키의 선발 등판을 밀고 나가는 것.

사사키는 총 4차례의 시범경기에서 8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9피안타 1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5.58을 기록했다. 볼넷을 15개나 내줬다.

특히 사사키는 지난 24일 LA 에인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66개의 공(스트라이크 32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무피안타 5실점. 이는 삼진 2개를 잡는 동안 무려 8개의 4사구 허용 때문이다.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2개. 메이저리그 수준이라 할 수 없는 투구 내용.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9.1마일(약 159.5km)에 달했으나,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다. 또 포심 패스트볼의 회전수는 메이저리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사사키 스스로 마이너리그에 떨어지는 것까지 감내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일정 변경 없이 사사키를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단 미국 현지 매체에서는 사사키의 선발투수 기용에 대해 부정적이다. 시범경기 부진 후 사사키에게 위기감을 가지라며 투구 내용을 크게 비판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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