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냉이 먹이고 샤워장 알몸 포복” 해병대 가혹행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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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해병대 병사들이 선임들로부터 음식 고문 등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에서 복무 중인 해병대 소속 9명 중 선임 2명이 후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병사들은 고추냉이 등을 강제로 먹게 하는 음식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샤워장을 알몸 상태로 기어다니게 하거나 신체 접촉을 요구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도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개인 물품을 빼앗거나 잠을 자지 못하게 폭행과 욕설, 협박 등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혹행위 과정에서 “죽고 싶으면 해 보라”는 취지의 폭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일부 피해 병사는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로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관련 제보를 인지한 뒤 피해 진술 등을 확보,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서 관련 법령과 규정, 절차에 따라 적법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유사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예방 교육 강화 등 재발 방치 대책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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